Tuesday, March 29, 2011


그대는 행복하십니까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흔히 쾌락주의의 원조로 통한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매우 금욕적인 삶을 살았다. 친구들과, 그리고 친구 같은 제자들 몇 명과 함께 '에피쿠로스의 정원'으로 불린 조그만 정원에서 행복하게 지냈다. 그들은 마른빵이 고작이었지만, 잔칫상처럼 생각하며 즐겼다고 한다. 저녁이 끝난 후 함께 춤도 추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왕이 에피쿠로스를 찾았다. 왕은 에피쿠로스가 퍽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살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의외였다. 왕이 물었다. " '먹고 마시고 행복해라'는 무슨 뜻이오?" 에피쿠로스는 이렇게 답했다. "그대가 본 대로요. 그대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단순해지시오. 그대가 복잡해지면 그대는 불행해지기 마련이오." 잠시후 왕이 다시 말했다. "나는 그대에게 선물을 좀 보내려하오. 무엇이 좋겠소?" 에피쿠로스는 생각하고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훌륭한 왕이고, 그대는 무엇이든 줄 수 있겠지만, 우리는 필요하지 않소. 꼭 그러고 싶다면, 약간의 소금과 버터나 보내시구려."

 인간의 못말리는 욕망을 다룬 다른 예화가 있다. 고대 에피로스의 왕 피로스가 이탈리아 원정을 준비하면서 그 부하와 나눈 대화의 일부다. "왕이시여, 로마를 이긴 후에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당연히 이탈리아를 정복해야지!" "그 후에는요?" " 시칠리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그러면 전쟁이 끝납니까?" " 물론 아니지. 그것은 보다 위대한 일들을 위한 전주곡에 불과할 뿐이야. 리비아가 남아 있고 카르타고도 그리 멀지 않으니 말이야. 그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후에는 더 이상 적이 남아 있지 않게 될 걸세." "분명 그렇겠지요. 그런데 그 후엔 무엇을 하지요?" "그 후에는 조용히 인생을 즐겨야지." "그렇다면 이곳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나요?"

 행복이란 자기기만을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내가 행복하고 내가 웃을 수 있는 길 속에 있음을 일깨운다. 기지개는 커녕 숨 한 번 변변히 내쉬지 못하는 우리들이다.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며 행복을 즐겨야 할 장소도 바로 여기 아니겠는가?

 하지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에프쿠로스같이 단순하게 사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단순하게 사는 그 자체야말로 현실과의 간단하지 않은 투쟁을 요구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투쟁은 거대한 이념과 성능 좋은 무기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획일적으로 관리되는 사회에 쉽게 동화되지 않으려는 개개인의 몸부림 역시 중요하다. 물질적 쾌락과 행복이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 행복지수가 더 높다는 것에서도 입증됐다.

 현실에 갇혀버릴 때 정신은 노예 상태가 된다.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오늘'이다. 당장 오늘 기지개 한번 쭉 펴보고, 숨 한 번 크게 내쉬어 보자. 그리고는 단순하게 사는 방법을 하나하나씩 깨우쳐보는 것도 행복하게 사는 것일 게다.


박태성 『유쾌한 소통』

Wednesday, March 16, 2011

Breakbot 'Baby, i'm yours' MV



우연히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보는 내내 가슴이 쿵쿵.

본명은 Thibaut Berland 이고, 1981년생. 프랑스에서 프로듀서와 DJ를 하고 있다.


Breakbot aka Thibaut Berland is a French producer and DJ born in 1981.
After studying at the School of Graphic Supinfocom, he made short films
(with Oury Atlan and Damien Ferrié called Overtime),
 advertisings and videos (David Hallyday - Satellite, Peter von Poehl - The Story of the Impossible).
He is also a CG artist with credits including Arthur and the Invisibles.[1]
Overtime was included in the Animation Show of Shows.
In May 2009, he was signed by Ed Banger Records.


18일에 앤써에서 공연한다해서 바로 예매했는데,

아시아의 불안정한 판 때문에 못온다고 ... 슬프당 힝

다음에 꼭 오시길 :-)